롯데 “당분간 센터 폐쇄”… 수원서도 관련 확진자 1명 나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운영 중단된 롯데제과 물류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출입문이 지난 18일 오전 굳게 닫혀 있다. 연합뉴스 2020.6.18
경기 군포시는 20일 롯데 의왕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 3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30대, 40대, 50대 남성 직원 각 1명씩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17일 의왕물류센터 최초 확진자인 안양 53번(60·남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추가로 확진된 3명은 안양 53번 확진에 따른 직원 접촉자 전수검사를 19일 받고 나서 이날 확진됐다.
또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다가구주택에 사는 40대 남성도 이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의왕물류센터 직원인 안양 54번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의왕물류센터에서 상·하차 업무를 하는 안양53번이 지난 17일 최초 확진된 데 이어 19일까지 사흘에 걸쳐 안양53번의 배우자(군포 53번), 지인인 롯데제과 수원공장 근무자 2명(화성 37번과 수원 86번), 물류센터 동료 근무자(안양 54번) 등 4명이 잇달아 확진됐다.
현재 롯데 의왕물류센터와 롯데제과 수원공장은 폐쇄된 상태다.
롯데 관계자는 “당분간 보건당국의 지침을 충실히 따를 계획”이라면서 “의왕물류센터와 롯데제과 수원공장은 당분간 폐쇄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