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위성이 한반도 일대를 적외선 영상으로 찍은 모습. 남한 지역에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기압이 정체된 상태에서 한반도 서쪽 열린 공간으로 티벳 고기압의 고온 건조한 열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기온은 더욱 상승해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19일 예보했다. 지역별 예상 낮 최고기온은 대구 38도, 광주 36도, 대전, 춘천, 울산 35도, 서울 34도, 부산 33도, 제주 32도 등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도 비 소식이 없다.
기상 전문가들은 폭염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올해가 가장 더운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때는 1942년 8월 1일로 대구에서 40도를 기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8-07-20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