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갯벌서 선창1호 선장 시신 발견…아들이 확인

영흥도 갯벌서 선창1호 선장 시신 발견…아들이 확인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05 10:03
수정 2017-12-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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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누운 채 발견…경기 시화병원으로 시신 옮길 예정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추돌 사고의 실종자 2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선창1호 선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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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한 해안가에서 인천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대원이 선창1호 실종자를 찾고자 망원경으로 주변 지역 해안가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한 해안가에서 인천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대원이 선창1호 실종자를 찾고자 망원경으로 주변 지역 해안가를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37분께 인천시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갯벌에서 선창1호 선장 오모(70)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경과 함께 수색 작업에 나선 인천 남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오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오씨는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갯벌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아들은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육안으로 아버지임을 확인했다.

이날 시신이 발견된 용담해수욕장 남단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서방 2.7∼3㎞ 떨어진 곳이다.

오씨의 시신은 이날 경기 시화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실종자들을 찾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지점 인근 해상과 육지를 9개 구역으로 구분해 해군과 육상경찰 등의 지원을 받아 수색했다.

해상에는 함정 67척·항공기 15대·잠수요원 82명이, 육상에는 경찰관 740명과 군인 130명 등 1천300여 명이 투입됐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의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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