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붓다핸섭…다시 보는 스님들의 랩 ‘쇼미더붓다’

부처님 오신 날, 붓다핸섭…다시 보는 스님들의 랩 ‘쇼미더붓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5-03 16:09
수정 2017-05-03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인 3일 전국 2만여 개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된다.

자승 스님은 미리 배포한 봉축사에서 “모든 존재가 본래 자유롭고 평등한 불성(佛性)의 소유자이며, 모두가 존귀하고 스스로 온전하여 소중한 존재. 시비분별을 멈추면 본래부터 완전한 자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자성이 청정한 줄 알게 되면 순간순간 대하는 온 중생을 부처로서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처님 오신 날 스님들의 랩
부처님 오신 날 스님들의 랩
이와 함께 출가에 대한 신념을 랩으로 노래했던 스님들의 영상도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BBS 불교방송은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출가 콘서트 ‘청춘, 자유를 향한 날개짓’ 축하무대에 오른 스님들의 공연 영상을 소개했다.

이 무대에서 법상스님과 동국대학교 비구(출가하여 불교의 구족계인 250계를 받고 수행하는 남자승려) 기숙사 ‘백상원’의 스님 10여명은 ‘쇼미더머니’의 이름을 패러디한 ‘쇼미더붓다’(Show me the buddha)라는 곡을 불렀다.

“그동안 짧지 않았던 내 출가생활에 많은 사람들이 물었어. 왜 승려 됐냐고. 우리는 할 수 있어 ‘정정’을.” 스님들은 속사포 같은 랩과 비트박스로 불교의 메시지를 전해 큰 화제가 됐다.

특히 비트박스을 한 ‘법상 스님’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출가한 22살의 진짜 스님으로 19살 때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로 출가해 지금은 당시의 여자친구와 신도와 스님의 관계로 지내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