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축제 ‘팡파르’…태풍 ‘나크리’로 차질 우려

부산바다축제 ‘팡파르’…태풍 ‘나크리’로 차질 우려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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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바다축제가 1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하고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개막식에서는 윤도현 밴드, AOA, 빅스를 비롯한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 쇼 등이 펼쳐진다.

’축제의 바다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공연행사, 체험행사, 해양스포츠 등 27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내외 관광객 10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에는 광안리해수욕장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각각 재즈 뮤지션들의 화려한 무대인 ‘부산 씨 앤 재즈 페스티벌’과 1970∼1980년대 음악의 향연인 ‘7080 가족사랑 콘서트’가 열린다.

또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서는 핀수영대회와 윈드서핑 대회가 동시에 열려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3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현인가요제가 열리고, 3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DJ 콘테스트와 비치발리볼 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4일에는 8개국 14개 팀으로 구성된 비보이들의 현란한 배틀을 즐길 수 있는 ‘부산국제힙합페스티벌’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육·해·공군 군악대 140명이 참가하는 ‘군악의 향연’도 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6일에는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서 대규모 물총싸움인 ‘물의 난장’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이어지는 ‘프린지 페스티벌’을 만날 수 있고, 근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열린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6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포크 음악의 향연인 ‘말랑말랑 뮤직 페스티벌’은 7일까지 계속된다.

부산바다축제 기간이 끝나도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16개국의 마술사 100여 명이 참가하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7일부터 10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과 부산문화회관 등지에서 개최된다.

8∼9일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국내외 살사댄스 동호인 500여 명이 현란한 춤을 선보인다.

또 8일부터 10일까지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6개국 23개 밴드가 참가하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열린다.

9일에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국내외 탱고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하는 ‘탱고의 밤’ 행사가 있다.

그러나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1일 밤늦게부터 3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비교적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돼 축제가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일까지 10∼40㎜의 비가 내리고 3일에도 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1일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기로 했던 주민자치회 발표 경연대회와 2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물총축제, 조개잡이 행사가 연기됐다.

부산시는 다른 축제 일정도 기상상황을 봐가며 취소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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