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에서 나타난 지역별 표심은

부산시장 선거에서 나타난 지역별 표심은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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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11곳,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5곳에서 각각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했던 것처럼 서 당선인은 대체로 노인 인구가 많은 원도심과 동부산권, 오 후보는 서부산권에서 각각 선전했다.

서 당선인은 원도심인 중구와 동구에서 각각 55.6%와 55%를 획득하는 등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빠른 해운대구, 수영구, 금정구 등 동부산권에서 우세했으며 서구, 사하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에서 득표율이 과반을 차지했다.

그러나 서 당선인이 구청장과 4선 국회의원을 지내 안방과도 같은 해운대구에서 50.6%를 획득하는 데 그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반면 3선인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의 지역구인 사하구를 잡았다.

사하구는 서 당선인의 매제인 이경훈 구청장이 재선에 성공한 곳이기도 하다.

오거돈 후보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의 지역구인 사상구를 비롯해 2012년 총선 때 영화배우 문성근 씨가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북구, 강서구 등 이른바 ‘낙동강 트라이앵글’에서 많은 표를 받았다.

오 후보는 또 같은 무소속인 오규석 군수가 재선에 성공한 기장군에서 서 후보를 눌렀고, 연제구에서도 앞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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