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한달> 출항·침몰·수색 일지

<세월호참사 한달> 출항·침몰·수색 일지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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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한달째가 됐다.

승무원과 승객 476명 가운데 탈출하지 못한 304명을 실은 여객선의 침몰을 지켜보면서 무력감에 빠졌던 국민은 차츰 일상으로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의 통곡은 팽목항을 뒤덮고 있다. 생존자, 사망자 가족의 슬픔과 고통을 나누고 치유하는 일도 모두의 몫으로 남았다.

다음은 참사 후 한달간의 일지.


▲ 4월 15일 = 오후 9시. 세월호 승무원·승객 등 476명(잠정) 태우고 인천항 출발. 안개 때문에 2시간 30분 지연.

▲ 4월 16일 = 오전 8시 52분. 단원고 2학년 최덕하(사망)군 전남소방본부 상황실에 첫 신고. “배가 기울고 있어요”.

= 오전 9시 30분. 목포해경 경비정 123함 현장 도착.

= 오전 10시 17분. 단원고 학생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 발신. “배가 기울고 있어, 엄마 아빠 보고 싶어”

= 오전 11시 18분. 선수 일부만 남기고 사실상 침몰.

= 오전 11시 20분. 경기교육청 대책반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확인 ‘혼선’.

= 오전 11시 35분. 첫 사망자 박지영씨 발견.

▲ 4월 17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0시 현재 사망자 6명 발표.

= 오후 4시 20분. 박근혜 대통령, 실종자 가족 모여 있는 진도체육관 방문.

▲ 4월 18일 = 오전 11시 50분. 선수 부분까지 물에 잠겨 완전 침몰.

= 오후 3시 38분. 민관군 합동구조팀 선체 2층 화물칸 문 열고 선체 첫 진입.

= 오후 4시. 강민규 단원고 교감 진도체육관 인근 야산서 숨진 채 발견. “모든 책임지고 갑니다” 유서.

▲ 4월 19일 = 오전 2시. 이준석 선장 등 승무원 3명 구속.

= 오후 11시 50분. 객실 진입 성공. 단원고생 시신 3구 수습.

▲ 4월 20일 = 오전 9시. 실종자 가족들 진도대교서 총리면담 요청 연좌농성. “청와대 가겠다”며 진도대교서 경찰과 대치.

= 오전 11시 40분. 사망자 50명으로 늘어

▲ 4월 22일 = 오전 9시. 사망자 100명 넘어서.

▲ 4월 23일 = 오후 6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끝까지 구조한 뒤 선박 인양” 발표.

▲ 4월 27일 = 오전 10시. 정홍원 국무총리 참사 책임지고 사의 표명.

▲ 4월 29일 = 오후. 사망자 200명 넘어서.

▲ 4월 30일 = 오후 1시 50분. 침몰 지점 남동쪽 2㎞ 지점서 시신 발견.

▲ 5월 1일 = 오전 3시 20분. ‘논란’ 다이빙 벨 투입 뒤 철수. 이종인 알파 잠수기술공사 대표 실패 선언.

▲ 5월 4일 = 박근혜 대통령, 진도 다시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과 비공개 면담.

▲ 5월 6일 = 오전 6시 5분. 민간 잠수사 이광욱 씨 작업 중 의식 잃어 1시간 30분 만에 사망.

▲ 5월 7일 = 오후 8시 20분. 해경 항공대원 대기 중 쓰러져 의식 불명. 수술 후 의식 회복.

▲ 5월 10일 오전~13일 오전 = 기상 악화, 선체 칸막이 약화 현상으로 수색 중단.

▲ 5월 15일 = 이준석 선장 등 주요 승무원 15명 기소. 선장, 1·2등 항해사, 기관장 등 4명에 대해 살인 혐의 적용. 재판은 광주지법에서 진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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