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3위…해수부는 17위로 마지막 서열
새 정부의 ‘창조경제’를 견인할 핵심 신설부로 주목받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내 서열 2위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김용준 인수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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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조직법에서 정해지는 정부 각부 서열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기획재정부에 이어 2위에 오른다.
행안부 관계자는 “미래창조과학부는 현 정부에서 서열 2위인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분리되기 때문에 서열도 그 근처에서 정해지는데, 새 정부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상 서열 2위로 올릴 계획”이라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같은 의견”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정책은 물론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비롯한 연구·개발(R&D) 기능,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콘텐츠, 우정사업 등을 포괄하는 ‘매머드급’ 조직이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본부 기준 인력 규모는 900~1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우정사업본부 소속 4만5천명과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상당 부분이 투입되는 14개 출연연구원 1만여명도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가 된다.
교육부는 미래창조과학부에 밀리면서 3위로 내려앉게 된다.
이어 4위는 외교부, 5위는 통일부, 6위는 법무부, 7위는 국방부, 8위는 안전행정부, 9위는 문화체육관광부, 10위는 농림축산부, 11위는 산업통상자원부 순이 된다.
반면에 해양수산부는 서열 15위가 되는 여성가족부, 16위가 되는 국토교통부 아래인 17위에 자리매김하게 된다.
정부부처들은 국무회의를 할 때 서열대로 앉는다. 또 복수의 장관이 모였을 때 인사말도 서열대로 한다.
국무총리가 사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에도 부처별 서열에 따라 직무를 대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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