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공항철도 운행중지 30분만에 재개

‘정전’ 공항철도 운행중지 30분만에 재개

입력 2012-07-19 00:00
수정 2012-07-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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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이용객 큰 불편..항의 소동도

19일 아침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인천국제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역~서울역)가 약 30분 만에 복구돼 전구간이 정상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 방면으로 향하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공항철도 운영업체인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인천공항 방면으로 달리던 공항철도 열차 1대가 이날 오전 6시55분께 정전을 일으켜 운서역 부근에서 멈춰 섰다.

공항철도 측은 긴급지원 차량을 투입해 멈춰 선 열차를 인천국제공항역 인근 차량기지까지 6km 가량 밀고 가면서 긴급 복구를 진행했다.

복구 시작 약 30분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되면서 전구간의 열차 운행은 정상화했다.

하지만 서울역을 출발한 인천공항 방면 다른 열차들은 10~20분씩 지연 운행했다. 서울역 방면 열차는 운행이 됐으나 정전 여파로 서행 운행했다.

아침 시간에 벌어진 정전 사태로 출근길 시민과 공항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정전 열차에 타고 있던 이용객 수백명은 열차에서 내려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했고, 역에서 항의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 A씨는 “오전 7시부터 공항화물청사역에서 서울 방면 열차를 기다렸는데 1시간 넘어서 겨우 탔다”며 “바쁜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지만 결국 회사에 지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정전은 태풍 여파로 강풍에 날아온 비닐 소재 마대가 전차선에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공항철도 측은 파악하고 있다.

공항철도 한 관계자는 “마대가 선로에 접촉되면서 불꽃과 함께 합선을 일으켜 정전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정전된 열차는 차량기지에 입고시켜 이상 유무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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