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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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JTBC는 최씨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40)씨가 “회장이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면서 “연설문을 고쳐놓고 문제가 생기면 애먼 사람을 불러다 혼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고씨가 최씨의 이름이나 청와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르재단 전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회장’은 최씨이고, 대통령의 연설문을 일일이 고친다는 뜻이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2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말이 되는 소리냐”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K스포츠재단 직원 채용 때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했다’는 보도에 관한 질문에도 “똑같은 맥락”이라면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말이 되지 않는 소리”라고 답했다.
이어 최 씨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들이 쏟아지는 데 대해 이 관계자는 “일방적인 의혹 제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