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다음 주말부터 지지율 긍정적 상승 있을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지원 대표는 24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국내 배치 반대 당론과 관련, “사실상 당론이 (찬성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드 찬성 입장에 대해서 주승용 원내대표와 합의를 해 일단 서면으로 결의를 하도록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9명 현역 의원 중 극소수의 의원들은 아직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안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주춤하는 것에 대해선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다. 아마 2주 조정기를 거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지금 좀 불리한 여론조사가 나오더라도 다음 주말부터는 긍정적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문재인공포증’이 있어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전날 TV 토론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안 후보 집권시 평양 대사를 하면 좋겠다’는 박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선 “자질이 의심스럽다”며 “지금 군소후보도 다 (토론회에 참석) 하니까 산만하고 불필요한 논쟁이 있지 않으냐”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