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노조연대와 정책협약
지지율 꿈틀… 8% 기록하기도 “TV토론날 후원금 4~5배 늘어”심상정(오른쪽) 정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열린 조선업종 노조연대와의 정책 협약식에 참가해 노조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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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 측은 지지율 상승세가 TV 토론에서 정책 검증에 주력하는 등 차별화한 태도에 힘입은 것으로 본다. 첫 번째 TV 토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한 이후 당내 찬반 논쟁이 벌어졌고, 이후 보수진영으로부터 ‘문재인 호위무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25일 토론에서는 문 후보의 일자리공약과 동성애 발언을 비판하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안보공약까지 공격했다. 존재감과 함께 후원금도 늘어나고 있다. 정의당 관계자는 “TV 토론이 있는 날이면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들어오는 후원금이 평소보다 4∼5배가량 많다”고 말했다.
한편 심 후보는 26일 울산 현대중공업 앞에서 조선업종노조연대와 정책협약식을 열고 “일자리를 자르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조선업을 살리고 조선강국의 위상을 지키는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노연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8개 조선소 노조가 연대한 단체다. 양측은 노조와의 합의 없는 구조조정 중단, 선박금융 확대, 국내외 해운사의 선박 수주 시 지원 확대, 조선산업 노동자 고용보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4-27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