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해군2함대 방문해 보훈·안보공약 발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20일 인천·평택·용인·수원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유세전을 폈다.홍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권을 수차례 방문하며 ‘동남풍’을 일으키는데 주력했다.
이날 수도권 유세에 나선 것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출정식을 한 이후 처음이다.
홍 후보는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4·12 보궐선거에서 숨은 경기도 민심이 우리 자유한국당을 압도적으로 밀어줘 지방선거 4곳 중 3곳을 압승하게 해줬다”며 “고마움에 답하러 경기도 일원 유세를 간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오전 경인항 통합운영센터에서 50조원을 투입해 전국의 노후인프라를 재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간접자본(SOC)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치수(治水) 사업은 단기간에 업적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4대강 사업을 비난하면서 보를 터야 한다는 말도 있는데 4대강이 생기면서 재해가 없어졌다. 1년에 수십조 홍수피해를 줄였다”고 평가했다.
홍 후보는 이어 인천종합터미널 광장에서 거점유세를 한 뒤 모래내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밑바닥 민심을 살펴본다.
오후에는 안보 행보를 이어간다.
홍 후보는 북핵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이번 대선이 ’안보 프레임‘ 하에 치러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내외적인 안보위기에 가장 잘 대처할 적임자는 보수 적통 후보인 자신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날 ’안보 독트린‘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은 평택 해군2함대를 방문한다. ’홍준표를 찍으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는 구호 하에 보훈·안보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경기 평택 통복시장, 용인 중앙시장, 수원 지동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서민 대통령‘으로서 민생 행보에도 주력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