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예방한 홍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사무실을 방문, 악수를 하고 있다. 2017.4.7 연합뉴스
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해 이날 발표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 홍 후보의 지지율은 14%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15%)보다 낮았다.
앞선 조사(3월 28~30일)에서는 홍 후보가 지지율 8%로 유 후보(2%)를 6%p 앞섰지만, 판세가 바뀐 것이다.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홍 후보는 “내가 갤럽은 저번에도 안 믿는다고 했다. 거기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아주 낙인찍으려고 하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YTN 여론조사(4일 전국 성인 104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유 후보가 TK 지지율이 제로로 안 나왔나”고 반격했다.
홍 후보는 이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예방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이 전 총재는 가능하면 합치는 게 좋지 않느냐고 해서 제가 방안을 강구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