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의석 수 40석→39석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첫날인 17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면서 대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국민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 후보가 오늘 아침 10시 20분 보좌진을 통해 국회 의안과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이기는 한국을 만드는 데 안 후보의 모든 것을 걸었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도전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안철수 후보의 도전에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민의당 의석수는 40명에서 39명으로 감소했다.
안 후보는 지난 15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19대 대통령 후보 등록을 직접 하며 당초 예고한 대로 후보등록과 동시에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가 팽팽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대선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판세를 확실히 뒤집으려는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이는 선두다툼을 벌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012년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고 대선을 치른 점과 대비해 차별화를 꾀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