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의석수 10분의 1로는 역사적 과업 수행 불가능”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17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대권을 맡기면 5월 9일부터 우리가 겪어야 할 혼란과 차질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명예선대위원장인 김원기 전 의장은 이날 도의회에서 가진 도당 대선 출정식에서 “유능한 안철수 후보라도 평상시가 아닌 엄중한 시기에 대통령직을 맡아 엄청난 역사적 과업을 과연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며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평상시가 아닌 엄중한 시기에 국회 전체 의석의 10분의 1이 조금 넘는 국민의당으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고 그는 부연했다.
김 전 의장은 “(이런 소규모 정당의 후보가) 국가의 책임을 맡아서 완수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별로 없다”면서 “이번 선거는 여느 대선과 달리 국가를 재창조·대개조하는 중대한 선거인만큼 제1당이자 촛불민심과 함께하는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전북도당 공동선대위장직을 맡은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총감독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야구를 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어떤 정치인을 지지해본 적이 없지만 최근 문재인 후보를 만나 체육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알게 됐다”며 공동선대위장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농생명·탄소 밸리 구축, 제3의 연기금 금융중심지 조성, 새만금 전담부서 청와대에 설치, 새만금 공항·신항만 조성 등을 전북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춘진 상임 선대위원장은 “국정농단 세력과 보수세력의 민주당 흔들기 공작에 흔들리지 말고 도민을 지키고 도민과 함께해온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