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천지개벽” 洪 “대역전극” 安 “미래 승리”
후보들 마지막 지지 호소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미소로 화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새 세상이 목표”라면서 “한 표가 더 모이면 세상이 한 뼘 더 달라지고, 열 표가 더 모이면 나라가 열 발자국 더 전진한다. 압도적 지지가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 같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달라”고 역설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8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미소를 지으며 지지자들의 함성이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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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일 ‘걸어서 국민 속으로’ 뚜벅이 유세 도중 찾은 충남 천안 중앙시장에서 지지자들에 둘러싸인 채 환하게 웃고 있다.
천안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천안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언론에서 과거 여론조사를 가지고 얘기하는데 5월 들어와 태풍이 불고 있고, 바닥이 뒤집히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정권교체가 목표라면 다른 사람을 찍을 수도 있지만, 세상을 제대로 바꾸고 싶다면 기호 4번을 찍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사표(死票) 심리 차단에 올인했다. 그는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달라.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상황이 만만치 않다. 이대로라면 여러분이 저를 통해 보여준 그 열망이 사라질까 두렵다”면서 “내일 저 심상정을 안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국민담화에서 “현명한 선택만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7-05-09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