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포스터 본 손혜원 “국민 속인 것”
손혜원 페이스북 캡처
손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을 넘어 당을 초월하여 디자이너로서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안철수 후보 벽보 디자인을 보고 사실 좀 놀랐다. 범상치 않았고 선수가 했구나…생각했다”고 글을 남겼다.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에는 가르마 방향이 평소와는 반대로 나 있었다.
그러면서 “가로 면을 꽉 채우며 ‘안철수’를 강조한 것, 전면을 사진 속 초록 배경을 활용, 그리고 강조한 것, 자신감 충만한 젊은 디자이너 감각 같았다. 당명을 넣지 않은 것도 어깨띠에 ‘국민’이 있으니 그럴 수 있다. 만세를 부른 사진도 유별나다. 이런 아이디어를 채택한 안후보가 다시 보였다”고 적었다.
안철수 호보 경선 승리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26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 사진.가르마가 포스터와는 반대 방향으로 나 있다. 연하뉴스
손 의원은 “무슨 욕심이었을까. 더 잘 생겨보이게 하려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에게도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가 있다. 이 경우, 디자이너의 의욕이 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선 후보 서울 경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두 팔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선 후보 포스터와 서울 경선 당시 사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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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