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남북대화, 각계층 요구 반영해야”

北 신문 “남북대화, 각계층 요구 반영해야”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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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남북대화가 각 계층의 요구를 반영하는 폭넓은 대화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개인 필명의 글에서 “북남 사이 대화는 민족단합을 위한 대화, 조국통일을 위한 대화”라며 “따라서 북남대화는 민족공동의 이익을 앞세우고 불신과 대결을 해소하며 모든 것을 통일에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30일 제2차 남북 고위급 접촉을 하자고 제안했으나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내세우며 사실상 거부해 남북간 대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신문은 남북대화가 “각계각층의 의사와 요구를 반영하는 폭넓은 대화로, 전민족적인 대화로 돼야 한다”며 “북과 남, 해외의 각계각층 동포들은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의 뜻을 안고 서로 자유로이 왕래하고 접촉해야 하며 연대연합을 적극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8년 4월 제의했다는 ‘민족대단결 5대 방침’을 치켜세우면서 “우리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려면 북과 남 사이의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족대단결 5대 방침은 ▲민족 자주의 원칙 견지 ▲애국애족·조국통일 기치 밑에 온 민족 단결 ▲북남 사이 관계 개선 ▲외세의 지배와 간섭 반대 및 반통일세력 반대 투쟁 ▲온 민족의 왕래·접촉, 대화 발전, 연대·연합 강화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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