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문 열어두고 현안 해결 추진”
통일부는 17일 “북한이 지난달 22∼24일 최룡해 특사가 방중한 것을 계기로 전술적 차원의 국면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이지마 이사오(飯島勳) 일본 내각관방 참여의 방북과 북한의 미국에 대한 고위급 회담 제안 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대내동향과 관련, “5월 이후 분야별 경제성과 선전 등을 통해 경제난 타개 노력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면서 북한 지도부의 애민(愛民) 이미지 선전에도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관련, “북한의 행태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북한이 성의를 갖고 책임있게 남북 당국 대화에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정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하면서 남북간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북한이 호응해 올 경우 당국간 대화를 통해 현안 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대출은 72개사에 488억원이 시행됐고 기타 정책자금을 통한 대출은 211억여원이 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7개사가 966억원의 경협보험금 지급을 신청했으며, 입주기업 실태조사에는 전체 입주기업 123개사 중 114곳이 참여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