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淸華)대 국제관계연구원 부원장 류장융(劉江永) 교수는 북한이 앞으로 제4, 5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류장융 교수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실험을 자신의 정당한 권리로 간주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아직 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이 결코 최후의 핵실험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유엔이 제재를 지속하거나 추가 제재조치를 결의하는 등 강경하게 나가면 북한이 이를 구실로 제4, 5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이 이번 북한 핵실험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결의하고 북한은 이에 맞서 재차 핵실험을 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면 북한 핵문제 해결이나 한반도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핵실험으로 중국이 북한에 원조를 축소하거나 중지하는 등 자체 제재를 취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유엔의 제재 정신을 준수하고 있지만 인도주의적 원조나 대량살상무기 관련 기술, 재료 등을 제외한 여타 무역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말해 원조 축소나 중지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핵실험으로 긴장이 일정기간 지속할 것이며 한반도의 비핵화 역시 더 어려워지고 복잡해졌다”면서 “각 관련 당사자들이 고도의 이성과 협력 자세를 갖추고 더는 상황이 나빠지지 않도록 대화와 협상이 열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안보를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각 당사자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일 한국과 미국이 포용적 정책을 취하고 6자 회담을 조기에 재개한다면 북한이 현재의 전략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류장융 교수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실험을 자신의 정당한 권리로 간주하고 있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아직 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번이 결코 최후의 핵실험이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유엔이 제재를 지속하거나 추가 제재조치를 결의하는 등 강경하게 나가면 북한이 이를 구실로 제4, 5의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이 이번 북한 핵실험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결의하고 북한은 이에 맞서 재차 핵실험을 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면 북한 핵문제 해결이나 한반도 안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런 핵실험으로 중국이 북한에 원조를 축소하거나 중지하는 등 자체 제재를 취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유엔의 제재 정신을 준수하고 있지만 인도주의적 원조나 대량살상무기 관련 기술, 재료 등을 제외한 여타 무역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말해 원조 축소나 중지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핵실험으로 긴장이 일정기간 지속할 것이며 한반도의 비핵화 역시 더 어려워지고 복잡해졌다”면서 “각 관련 당사자들이 고도의 이성과 협력 자세를 갖추고 더는 상황이 나빠지지 않도록 대화와 협상이 열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안보를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각 당사자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일 한국과 미국이 포용적 정책을 취하고 6자 회담을 조기에 재개한다면 북한이 현재의 전략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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