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파란 31 사흘 대장정’
선거 전날까지 31개 시군 다 방문
경기 북부 돌며 지역별 정책 발표
이재명, 파주·고양 유세 지원사격
김은혜 ‘무박 5일 도민 속으로’
안양·군포 돌며 밤샘 유세 이어가
이준석, 안산서 선대위 열어 지원
권성동 “尹, 지역 현안 해결할 것”
엄지 척
김동연(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9일 경기 연천군 전곡초등학교에서 열린 총동문회 체육대회에서 유권자들과 인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오장환 기자
김동연 후보는 경기 김포·하남시와 경기 북부 지역 8개 시군을 돌며 유세했으며 11개 시군별 맞춤형 정책 비전을 선포했다. 김 후보는 파주 임진각로 유세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치와 철학에 맞게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고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31개 시군에 비전을 제시하면서 경기도에 희망을 심겠다”고 말했다.
브이 척
국민의힘 김은혜(왼쪽) 경기지사 후보와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9일 경기 군포시 산본 로데오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오장환 기자
오장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산에서 중앙선대위를 열고 김은혜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포·파주·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 등 경기 북부 일대를 순회하면서 지역 민심에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김포 사우사거리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포 현안을 전달해 해결하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지하철 5호선 연장(김포한강선)과 GTX-D 사업은 윤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경기 유세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윤호중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용인 지원 유세에서 “북한에서 미사일 세 발 쏘는 것에 NSC 회의도 안 열고, 대통령은 집에 가다가 폭탄주나 마셨다”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천 유세에서는 “아나운서, 앵커 출신이라 말은 잘해서 대변인하고 쫓아다니는 것은 하는데 자기 일은 해 본 적이 없다”고 김은혜 후보를 비판했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예정에 없던 파주, 고양 지원 유세 일정을 추가하고 경기선거에 힘을 보탰다.
한편 쇄신을 두고 내홍을 겪은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 지도부가 제가 제안했던 ‘5대 혁신안’을 모두 수용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님과 비대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2-05-30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