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단일화 논의 늦출 수 없어”… 협상 제안

文측 “단일화 논의 늦출 수 없어”… 협상 제안

입력 2012-10-30 00:00
수정 2012-10-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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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다음주부터는 구체적 협상 진행돼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30일 “단일화 논의를 더 늦출 수 없다”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에 협상을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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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제 단일화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 곧 11월 초”라며 “언제까지 단일화 논의를 늦추겠다는 것인지 안 후보 측에 공식 질문한다”고 밝혔다.

우 단장은 “후보등록(11월25∼26일) 전 단일화를 하려면 11월 중순까지는 단일화 절차가 진행돼야 하는데 어떤 절차든 합의를 진행하고 실행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며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구체적 협상이 진행돼야 등록 전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시점보다 보름 정도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일화의 유불리를 떠나 (더이상) 늦추는 건 단일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아 안는 게 아니다”며 “민주당은 어제 문 후보의 정치 혁신안을 만장일치로 당론 의결했는데 이보다 강한 정치 쇄신 의지가 어딨느냐. 정치쇄신의 깃발을 같이 들고 새 정권 창출을 위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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