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방중회동 中권력서열 1∼3위 면면은

朴대통령 방중회동 中권력서열 1∼3위 면면은

입력 2013-06-26 00:00
수정 2013-06-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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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ㆍ리커창ㆍ장더장 핵심3인방 연쇄회동왕후닝ㆍ양제츠ㆍ왕이 등 외교 주요인사도 만나

박근혜 대통령이 27∼3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의 정치서열 1∼3위 실권자를 모두 만날 계획을 잡으면서 이들 3인방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진다.



朴대통령 방중 회동 中권력서열 1∼3위 박근혜 대통령은 27∼3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왼쪽부터)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의 정치서열 1∼3위 실권자를 모두 만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들 핵심 3인방과 개별회담하는 것 자체를 놓고 중국 측이 박 대통령을 특별히 환대하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AP/IVARY
朴대통령 방중 회동 中권력서열 1∼3위
박근혜 대통령은 27∼30일 중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왼쪽부터)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의 정치서열 1∼3위 실권자를 모두 만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들 핵심 3인방과 개별회담하는 것 자체를 놓고 중국 측이 박 대통령을 특별히 환대하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AP/IVARY


외국 정상들이 중국을 방문할 때 권력의 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이들 3인방 가운데 1명 혹은 많아야 대개 2명 정도를 만나고 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들 핵심 3인방과 개별회담하는 것 자체를 놓고 중국 측이 박 대통령을 특별히 환대하는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국가주석직 외에도 중앙군사위 주석,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까지 4개 직책을 맡은 명실상부한 중국의 최고 실력자다.

1953년 6월 베이징에서 태어났지만 문화대혁명 시기 숙청돼 좌천된 아버지 시중쉰(習仲勛) 전 국무원 부총리를 따라 하방, 농촌지역인 산시성(陝西省) 옌안(延安)시 량자허(梁家河)에서 7년간 생활했다.

1975년 복권된 아버지를 따라 베이징으로 돌아와 1979년 칭화대(淸華大) 공정화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공산당에 입당한 것은 1974년이다. 태자당 계열인 시 주석은 공산당 입당을 10차례나 거부당했다고 회고한 적도 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국무원 부총리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시 주석은 이후 푸젠성(福建省)에서 15년 가까이 관료생활을 했으며 저장성(浙江省) 당서기와 상하이시(上海市) 당서기를 거쳐 2007년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2008년 국가 부주석이 됐다.

지난해 11월 당 중앙위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 주석을 맡으며 제1인자로 등극했으며 올해 3월 국가주석으로 선출됐다.

박 대통령은 중국의 제2인자인 리 총리와는 방중 이틀째 날인 28일 회담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과 함께 2007년 10월 당 중앙정치국 서열 7위의 상무위원으로 선출된 리 총리는 올해 3월 총리에 오르며 넘버2 자리를 꿰찼다.

1955년 안후이성(安徽省)에서 태어난 리 총리는 베이징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땄다.

허난성(河南省)과 랴오닝성(遼寧省)에서 당서기를 지냈고, 특히 랴오닝성 당서기 시절인 2004∼2007년 빈민촌 개조 사업과 한국을 포함한 세계적 기업 유치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는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제1서기 때인 1995년과 랴오닝성 당서기이던 2005년, 국무원 상무부총리를 지내던 2011년 등 3차례 방문한 바 있다.

정치서열 3위인 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옌볜(延邊)대 조선어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북한으로 유학,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해 한국어에 능통한 인물이다.

북한에서 유학생 당지부 서기를 지낸 그는 1983년 지린성 지린시 당위원회 부서기로 정계에 입문한 뒤 지린성과 저장성(浙江省), 광둥성(廣東省) 등에서 당서기를 지냈고, 2008년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국무원 부총리가 됐다.

2006년 1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광둥성을 찾았을 때 기업시찰에 동행한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올랐으며, 올해 3월 전인대 상무위원장 직책을 맡았다.

박 대통령은 이들 3인방 외에도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자리에서 중국의 외교 분야 주요 인사들도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외교 분야 핵심 정책 브레인으로 통하는 왕후닝 당 정치국원 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우리나라 청와대 비서실장 격인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부총리급으로 외교사령탑인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우리나라의 외교부 장관이라 할 수 있는 왕이(王毅) 외교부장 등이 그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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