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일본에 구상권” 장외투쟁
與 “文정부도 방류 반대 안 해”
“농산물 소비 촉진”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김기현(오른쪽) 대표와 박대출(왼쪽)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석 선물은 우리 농수축산물로’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안주영 전문기자
이날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브리핑에서 ‘특별안전조치 4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오염수 노출 수산물 수입 금지 및 수산업 진흥 등을 위한 특별법’은 이날 민주당 168명 의원 전원이 발의했다.
“오염수 투기 중단”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이재명(왼쪽 두 번째) 대표와 박광온(세 번째)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긴급 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STOP’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안주영 전문기자
안주영 전문기자
국민의힘은 전임 정부도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에 맞는 적법한 절차를 따른다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일본이 처리 오염수를 방류해도 한국 바다에는 영향이 사실상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문 전 대통령은 “나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 (현) 정부의 대응이 아주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우리 수산물은 오염수 방류로부터 안전한데도 방류가 이뤄지면 우리 수산업은 망한다고 주문 외듯 국민 불안감을 조장한다”며 “사실상 우리 수산물 불매 운동”이라고 지적했다.
2023-08-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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