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정감사] 살뜰한 새누리氏, 특검 추천권 앞에서는 ‘정색’

[세월호 국정감사] 살뜰한 새누리氏, 특검 추천권 앞에서는 ‘정색’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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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직접 참여엔 부정적…식사 챙기는 등 ‘소통’ 강화

새누리당이 15일 세월호 사고 유가족과의 면담을 재개하며 표면적으로 지극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당이 유가족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 것은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등 세월호 사고 후속 입법 처리를 위한 동력을 얻으려는 측면이 강하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세월호 사고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대표단과 만나 “야당보다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면담에 앞서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침 식사를 못 했다”는 전 위원장과 유가족 대표단을 불러 컵라면을 대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유가족과의 소통은 강화하면서도 유가족이 특검 후보 추천에 직접 참여하는 것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4-10-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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