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인다던 靑… 3실·3장관급 체제로

줄인다던 靑… 3실·3장관급 체제로

입력 2013-01-26 00:00
수정 2013-01-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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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안보실에 경호실 격상…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로

청와대 경호실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되면서 차기 정부가 당초 밝혔던 ‘큰 정부-작은 청와대’ 구도에서 ‘큰 정부-큰 청와대’의 구조로 바뀌게 됐다. 새 정부의 청와대가 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실의 3실 체제로 운영되며 장관급만 세 명이 배치된다. 특히 1998년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축소되던 경호실 권한이 이번에 다시 강화되면서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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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의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왼쪽)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1분과의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5일 청와대 경호처를 장관급 경호실로 승격시키는 내용의 청와대 추가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대통령실과 정책실의 2실로 운영되던 청와대가 비서실, 경호실, 국가안보실의 3실로 커져 3실9수석34비서관 체제로 개편되는 것이다. 인수위는 또 국무총리실의 명칭을 국무조정실로 바꾸고 차관급의 총리 비서실장을 두기로 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2013-01-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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