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전장의 아침] <12> 충남 공주·부여·청양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2일 충남 공주 자택에 마련된 기도방에서 전화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박수현 후보 캠프 제공
박수현 후보 캠프 제공
박 후보는 부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재택 전화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날도 공주 자택의 기도방에서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 박 후보는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출근 거리인사 후 퇴근 인사 나가기 전까지 하루 평균 약 6시간, 300통화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청와대의 첫 대변인을 지낸 만큼 직접 정권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2일 충남 청양 청양축협 앞에서 두 딸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진석 후보 캠프 제공
정진석 후보 캠프 제공
영원한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에서 펼쳐지는 대결인 만큼 지역 대표 공약 대결도 뜨겁다. 박 후보는 “충청의 젖줄인 금강에 제3호 국가정원을 만들 것”이라며 “지역경제에 굉장한 활력을 주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이 대표 공약이다. 정 후보는 “충남 최다선으로 막중한 책임감도 있다”며 “충청 표심이 움직여야 수도권 선거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박 후보는 고향인 공주에서 정 후보를 앞섰다. 반면 정 후보는 부여와 청양에서 박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 앞서 최종 승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0-04-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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