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닻올린 野… 예비후보 “여론조사 싸움” 홍보전 가열

공관위 닻올린 野… 예비후보 “여론조사 싸움” 홍보전 가열

김주환 기자
입력 2024-01-15 03:00
수정 2024-01-1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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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지역구 후보자 공모접수
적합도 조사 점수 높으면 본선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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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구성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부터 ‘지역구 후보자 공모 신청’으로 4월 총선 절차를 본격 개시한다. 핵심은 경선 참가 여부를 정하는 ‘후보자 적합도 조사’로 예비후보들은 소위 컷오프를 면하려 지역구 홍보전에 나섰다.

수도권의 한 예비후보는 14일 통화에서 “예비후보자에게 총선은 4월 10일이 아니다. (경선까지) 한 달 남았다”며 “컷오프 결정이 날 수 있어 초조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 달라고 당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결국 여론조사 싸움”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15일부터 공천 신청을 시작하고 오는 20일쯤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6개월간 매달 1000원씩 당비를 낸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각각 자동응답전화(ARS)로 여론조사를 해 40점을 반영한다. 이외 사무실 실사, 공관위원 면접 등의 결과를 합쳐 다음달 초 컷오프 대상자를 정하고 중순부터 경선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역 의원들도 적합도 조사가 잘 나오면 경선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한 초선 의원은 “경선할 필요가 없는데 경선했다가 (떨어진 후보가) 본선에서 다른 당을 도와주거나 네거티브 같은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후보자 적합도 조사 결과 한 지역구에서 후보자 추천이 2명 이상 나와도 1위와 2위 후보 간 격차가 심사 총점 기준 30점 이상이거나 여론조사에서 20% 이상 차이가 날 때는 단수 공천이 가능하다.

2024-01-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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