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등 계열사 불매운동 조짐
정용진 “멸공 언급 그만” 수습나서
가세연 “텀블러 다 사와” 응원방송
가세연 방송 캡처
가세연 강용석 변호사는 10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마트 안 갈 수 없으니까 괜히 스타벅스 불매 한다고 한다. 주변에 한 서너명 있을까 말까”라며 웃었고, 김세의 대표는 “앞에 있는 스타벅스 가서 텀블러 20만원 어치 사 왔다”라며 정용진 부회장을 응원했다. 과거 정용진 부회장은 가세연이 제작한 ‘뮤지컬 박정희’를 관람하는가 하면 SNS에 “가세연 보세요”라고 댓글을 달며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트위터 NO 정용진 이미지 캡처
트위터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상당수는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 논란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다”는 글을 썼고,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김용민씨도 “소비자를 우습게 여기다 못해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는데, 그의 매장에는 갈 수 없는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라며 “군대 안갔다오고 6·25 안 겪었으면 주동이 놀리지 말라는데 그럼 ‘요리사 자격증 없으면 닥치고 드세요’ 이런 뜻이냐. 내가 직접 위협을 당하고 손해를 보는 당사자로서 당연한 말을 하는데 더 이상 어떤 자격이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하는 집에 태어나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다. 진로 고민 없으니까 정치 운운 마시라”라고 정계 입문설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있는 것까지 계산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자질이라면…함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세연 보세요” 정용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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