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와 본게임 하기도 전에… 우상호·박영선 ‘박원순 리스크’

野와 본게임 하기도 전에… 우상호·박영선 ‘박원순 리스크’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2-17 21:16
수정 2021-02-1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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禹, 해명 여론지지 못 받자 공식 대응 자제
朴엔 禹 발언 침묵 ‘2차 가해 방조’ 비판도
“친서민 후보” “소상공인 지원 적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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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오른쪽)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를 격려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오른쪽)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를 격려 방문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에게 ‘박원순 리스크’가 본격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주당 책임론이 예상은 됐지만 여야 본게임이 시작도 되기 전인 당내 경선 단계부터 후보들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우상호 의원은 ‘박원순 계승’ 선언 후 피해자 측의 반발과 시민단체의 비판, 야당의 정계은퇴 요구를 받고 있다. 피해자와 유가족을 동시에 위로하겠다는 해명도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논란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2차 가해 방관’으로도 번졌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지난 16일 성명서에서 “우 의원의 망언에 박 전 장관이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조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과 박 전 장관은 17일 두 번째 TV토론회에서도 박 전 시장 사건에 대해선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았다. 우 의원은 자신이 ‘민주당다운 친서민 후보’라고, 박 전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의 강남 재건축·재개발 공약에 “강남 지역 집값이 들썩이면 어떻게 하느냐”며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 상치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특히 “야당 후보들이 귀족 부자 후보란 비난을 받는데, 저는 이와 차별화한 후보, ‘찐서민’”이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토론회장에 직접 ‘쥐어짜는 주사기’를 들고 나왔다. 한국 중소기업이 만든 백신 특수 주사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을 받았다며 장관 시절 직접 생산업체 설득에 성공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노원 도깨비시장 갈비탕집 주인 아주머니가 저를 보더니 눈물을 흘리시며 ‘버팀목자금’으로 그동안 밀린 임대료를 냈다고 했다”며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주무 부처의 수장 이력을 강조했다.

토론회에 앞서 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만나 “우상호의 당선을 위해 어떤 도움이라도 주겠다는 곽 변호사님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친노(친노무현) 향수를 자극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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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21-02-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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