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후보자 “인도적 교류 독자 추진”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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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이틀 앞둔 이날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대북 제재를 새로운 상상력으로 뛰어넘어야 한다”며 인도적 교류협력에서부터 물물교환식의 교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금강산과 백두산의 물 그리고 대동강 맥주 이런 것과 우리의 쌀, 약품 이런 것들을 물건 대 물건, 현물 대 현물로 서로 교역해 볼 수 있다”며 “작은 교역이 시작되면 더 큰 교역의 영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연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전시작전권 반환과 코로나19라는 제약 요건을 감안해 유연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20-07-22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