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승만 추모식서 “우리의 큰 자랑”…김종인은 불참

주호영, 이승만 추모식서 “우리의 큰 자랑”…김종인은 불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7-19 12:30
수정 2020-07-1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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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있다. 2020. 7. 19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19일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있다. 2020. 7. 19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세운 대한민국 이념과 방향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자괴감이 들면서 부끄럽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윤창현·배현진·배준영·한무경·허은아·박진·신원식·조성호 등 통합당 의원이 참석했고 이외에도 이언주, 조원진, 강효상 전 의원도 자리했다. 자리에 참석해 추모사를 읽기로 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남 이승만 박사의 서거 55주기를 맞아 어르신의 위대하고 크신 업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이 어르신이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남긴 커다란 업적을 추모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큰 축복이자 자랑”이라며 “대한제국 말기 애국독립운동과 일제하의 독립운동, 상해임시정부 수립, 대만민국 유일한 UN 합법정부 인정, 6·25 동란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일, 한미동맹의 기초를 닦은 일 등 실로 건국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큰 업적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평가는 대의와 과정에 대해 중시할지, 결과를 중시할지에 따라 엇갈린다. 이 전 대통령이 남북 분단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것을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고 헌법을 개정해 독재 정치를 펼쳤고, 각종 부정부패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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