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심이 표심… 화합·상생 내세운 與野

불심이 표심… 화합·상생 내세운 與野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8-05-22 23:16
수정 2018-05-2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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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둔 ‘부처님오신날’ 여야대표·후보 잇따라 사찰행

홍준표 “세상 위해 한결같이 일해”
민주당 “지혜의 눈으로 민생 살펴”
간절한 마음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앞줄 왼쪽 첫 번째) 대표가 2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팔공총림 봉축대법회에 참석해 자유한국당 정종섭, 민주당 홍의락 의원 등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간절한 마음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2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한국당 홍준표(오른쪽 첫 번째)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가운데) 공동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는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여야는 2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총출동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심 잡기에 주력했다. 이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새겨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대구 동구에 있는 동화사에서 열린 팔공총림 봉축대법회에 참석해 주지인 효광 스님 등 사찰 관계자와 인사하고 축사를 했다.

법회에는 추 대표를 비롯해 임대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홍의락 의원 등 민주당 인사와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과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바른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은 서울 조계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장 후보인 박원순, 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등도 모습을 보였다.

홍 대표는 조계종 총무원장인 설정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정치가 반목과 투쟁의 연속”이라면서 “그것을 조정해 주시는 게 큰스님으로 총무원장 스님의 말씀을 새겨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페이스북에 “세상이 온통 북핵 환상에 빠져 있는데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세상을 위해 한결같이 일해 왔다”면서 “부처님오신날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불교용어)라는 말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고 적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부처님이 지혜의 눈으로 세상을 살피셨고 지혜의 등불로 어둠을 밝히신 것처럼 민주당 역시 지혜의 눈으로 민생을 살피고 연등과 같이 환한 세상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유 공동대표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다같이 노력하고 불교계에서도 많이 노력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국민 통합에 앞장서고 한반도 평화와 상생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정의당도 모두 평등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부처님의 참뜻을 몸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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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8-05-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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