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민들 굉장히 큰 충격에 송구”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최순실씨를 하루속히 귀국시켜 철저히 수사할 것과 인적 쇄신을 조속히 단행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한 뒤 국회로 돌아와 기자간담회를 갖기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최순실 사태’에 따라 국정이 흔들리는 사례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취소가 아니라 연기”라며 “적절한 시기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연기 사유에 대해 “국민의 실망감이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여러 고심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국민께서 굉장히 큰 충격에 빠진 것 같아서 송구한 심정”이라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6-10-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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