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만에 모습 드러낸 유승민. 연합뉴스
이날 유승민 의원은 약 50여분 동안 대구시 남구 대명동 모친댁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으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오후6시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나중에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24일부터는 당적 변경이 불가능하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유승민 의원을 공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이날 자정 전에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 가운데 영남일보는 유 의원 선거사무소 내 보좌관의 책상에서 ‘팩스만 넣으면 된다’ ‘내일 기자회견한다. 일과중’이라는 메모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과 중인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계는 팩스로 제출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면서 유승민 의원이 탈당 준비에 나서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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