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신문은 시험사격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나, 전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으로 미뤄 3일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 방사포가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주요 타격대상들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는 정밀유도체계를 갖춘 첨단 장거리 대구경 방사포 체계”라며 김 제1위원장이 “3년간 개발단계의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을 13차례나 화선에서 직접 지도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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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후 3시 19분쯤 함경남도 함흥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는 약 2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