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안철수 “지금은 말할때 아냐”…24일 입장 표명 가능성

[단독]안철수 “지금은 말할때 아냐”…24일 입장 표명 가능성

입력 2015-11-19 10:39
수정 2015-11-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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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朴’ 제안에 “다양한 분들로부터 말씀 듣고 있다”文과 회동 질문에 “만나긴 누가 만나요”…”24일 부산 기자간담회 예정”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 수용 문제에 대해 “다양한 계층이나 다양한 분들로부터 말씀을 계속 듣고 있다”고 즉답을 꺼렸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
감기 몸살로 다소 수척해진 표정의 안 전 대표는 이날 출근길에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어제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문 대표의 ‘문·안·박’ 구상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당을 걱정하는 분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는 짤막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제가 지금 무슨 말씀 드릴 때는 아니다”며 생각이 구체적으로 정리되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재차 피력했다.

언제쯤 정해지냐는 질문에는 “지금 시한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외부일정은 일요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토론회가 있지만 거기에서 입장을 발표할 생각이 없다. 다음 주 화요일 부산 기자간담회가 한 달 전부터 예정돼 있다”고 말해 이 자리에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문 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만나긴 누가 만나요…”라며 웃음으로 받아넘겼다.

그는 ‘문 대표의 제안에 진정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보좌진을 통해 말씀을 드린 것 같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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