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 원혜영 정치혁신 공조 강조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이 26일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에게 연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목표로 한 회동을 제안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치 혁신이 말의 성찬으로 대부분 끝났던 것은 제도화, 법제화되지 못해서”라며 “여야 혁신위원장이 만나 이런 문제를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을 구체적인 방안으로 만들고 최종 입법하는 과정까지 여야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며 결국 입법이 되는 것은 국회 틀에서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정치개혁특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최근 앞다퉈 정치 혁신을 내세운 것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주장이다.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치 혁신 의제를 밝히고 있다.
당내 혁신안과 관련해 원 위원장은 “계파 청산이 핵심 과제”라며 “내주에 공천 혁신을 중점 과제로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한 뒤 비례대표 공천제부터 개혁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혁신위 간사인 김기식 의원은 “일하는 국회를 핵심 의제로 삼으려 한다”며 “상시 국회, 상시 국감, 상시 예결위, 상시 청문회 등 소위 4대 상시 시스템을 만들어 명실상부하게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제도 개혁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4-10-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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