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문재인, 박영선 위원장과 한 방향으로 가야”

황주홍 “문재인, 박영선 위원장과 한 방향으로 가야”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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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측 “유가족이 수용할 해결책 찾는 원칙은 같아”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은 22일 같은 당 문재인 의원이 세월호 참사 국면에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놓는 것과 관련,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과 일치된 방향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의 뜻을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문 의원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김유민 양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와 함께 단식농성하는 것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 의원은 “문 의원의 충정이나 진정성은 다들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문 의원은 사실상 당의 최고지도부”라며 “단일대오라 하면 이상하겠지만 박 위원장과 혼연일치 된 의사소통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문 의원이 박 위원장의 리더십에) 역행하는 것인지는 (나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언론에 그렇게 비치고 있는 만큼 당이 새롭게 하나 되는 전환점이 필요하다”며 문 의원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를 두고 문 의원의 대변인 격인 윤호중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위원장과 문 의원의 생각은 원칙에서 크게 다른 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박 위원장이 최선을 다해 협상에 노력했지만 여야 합의가 유족에게 수용되긴 미흡하기 때문에 유족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자 같은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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