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세월호법 사회근간 훼손안돼…보상 앞장설것”

이완구 “세월호법 사회근간 훼손안돼…보상 앞장설것”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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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본회의 개최 의견수렴”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2일 세월호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조사권 부여와 관련, “사회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를 조사하게 하면 자력구제금지의 원칙을 깨는데 문명사회에서는 허용할 수 없는 일로서 집권여당의 지도자가 협상을 한답시고 이리저리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유가족 문제는 여야의 문제가 아니라 온 국민이 아파하고 공감하고 있다”면서 “특별법뿐 아니라 9월에는 유가족의 보상, 배상 문제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앞장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족과의 면담 추진에 대해 “김을동 최고위원을 유가족 지원대책 단장으로 임명하고,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일반 유가족들과 만나도록 해 최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또 김무성 대표도 2차례 유가족과 만났는데, 협상 당사자로서 직접 만나면 불필요한 마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 좋을지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부 여야 의원들이 구속된 것과 관련, “누가 됐든 당에서 보호할 생각은 없으며 원칙대로 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회기 중 체포동의안이 오면 범죄 사실을 적시한 체포동의안을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결산안을 처리하는 데 대해서는 “원래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합의가 되면 그때 열기로 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어떻게 처리할지는 오늘 연찬회에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보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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