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安 언행불일치”…양보론 공방에 “헌정치”

與 “민주·安 언행불일치”…양보론 공방에 “헌정치”

입력 2014-01-21 00:00
수정 2014-01-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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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화 장본인 김용익, 野의료영리화저지위원장 사퇴하라”

새누리당은 21일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언행불일치 세력’으로 규정하고 싸잡아 비판했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 진영에 대한 동시 견제구인 셈이다.

특히 안철수 의원 진영이 최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촉구하며 민주당과 보조를 맞춘 후 여권의 ‘안철수 때리기’가 한층 거세진 모양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요구하는 규탄대회에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을 모은 것은 한마디로 줄세우기이자 눈도장 찍기”라며 “그러다 보니 민주당의 공천폐지론은 언행 불일치이자 이중전술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인제 의원도 YTN 라디오에 출연,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이 정략적으로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고 접근하고 있는데 대단히 잘못된 태도”라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은 특히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 의원 간의 ‘서울시장직 양보론’ 공방도 파고들면서 ‘골방협상 장난거리’, ‘구태 중 구태’ 등 원색적 표현으로 맹비난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안 의원의 행보가 점입가경”이라며 “마치 서울시장 자리가 전유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양보론을 펴는 것은 서울 시민에 대한 오만한 발상이자 김칫국부터 마시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2011년 재·보선과 대선에서 아름다운 양보를 한 것처럼 포장해놓고 이제 와서 ‘받을 빚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은 치밀하게 짜인 각본이라는 뜻”이라며 “말로만 새 정치를 외치는 안 의원의 헌정치”라고 비꼬았다.

서울시장 출마 뜻을 밝힌 이혜훈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측의 서울시장 양보론 공방에 대해 “청산돼야 할 가장 구태정치 중 구태”라며 “새 정치와는 180도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서울시장 후보라는 막중한 자리가 고작 두 사람이 골방협상을 통해 주고받고 커피숍에서 처리할 장난거리인가”라며 “참으로 ‘헐’입니다”라고 힐난했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의료영리화’ 비판에 대해서도 “전형적인 말바꾸기”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료영리화저지특위 위원장인 김용익 의원에 대해 “의료 민영화·영리화 논란의 원죄를 가진 집단과 장본인이 의료 영리화와 아무 상관없는 박근혜정부의 정책에 올가미를 씌우는 후안무치한 짓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참여정부 당시 의료선진화 전략보고서의 주무 담당자인 김 의원이 앞뒤가 맞지 않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어설픈 말바꾸기로 국민을 현혹하지 말고 의료영리화저지특위 위원장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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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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