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제주서 깜짝발표 “통합의 길…역사의 이정표”

安, 제주서 깜짝발표 “통합의 길…역사의 이정표”

입력 2014-01-21 00:00
수정 2014-01-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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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1일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새 정당은 기득권 정치세력이 외면한 통합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제주 벤처마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당 일정을 깜짝 발표하면서 이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창당 선언이 제주에서 이뤄진 것과 관련, “생명과 평화의 땅 제주에서 또다른 시작을 알리게 됐다”면서 “오늘 제주에서의 창당 선언은 훗날 대한민국 역사의 획기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안 의원과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윤여준 의장 등과의 일문일답 주요내용.

-- 신당 창당은.

▲ 저희가 만들고자 하는 정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희망을 이야기할 것이다. 새 정당은 한국정치의 수십 년 병폐를 뿌리뽑고 대 변화를 기필코 이뤄내겠다. 오늘 이곳 제주에서의 창당 선언은 훗날 대한민국 역사의 획기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

-- 창당 이유는.

▲ 새정추 출범 이후 여러 위원장들을 모시고 두 달 가까이 전국을 돌면서 국민 여러분의 말을 들었다. 현 정치에 대한 많은 불신과 실망을 표현하고, 다들 지금의 정치는 건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 정치에서 국민의 삶이 사라졌다. 육아와 교육, 거주와 일자리, 노후문제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편치 않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낡은 틀로는 아무것도 담아낼 수 없고, 새 정치세력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옳았음을 거듭 확인했다.

이념과 지형을 볼모로 둘 중 하나만 선택을 강요하는 정치는 더이상 안 된다. 국민을 속이려는 정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하는 정치는 절대로 계속돼서는 안 된다.

-- 신당의 지향점은.

▲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은 각자가 존중 대상이지 증오와 배제의 대상이 아니다. 이제 힘을 합쳐 산업화와 민주화를 뛰어넘는 새 시대의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 새 정당은 극단주의나 독단론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정치 공간이다. 합리적인 보수와 성찰적 진보가 모여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개혁을 추구해 나가겠다.

-- 신당 창당에 따른 어려움은.

▲ 창당의 대장정을 시작하지만 탄탄대로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수십 년 기득권의 벽은 강고하고 결코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시대적 요구와 국민의 열망을 믿는다.

-- 창당 결정은 어떻게 이뤄졌나.

▲ 제 결정이 아니라 공동의 결정이다.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을 2월 말 정도로 이야기했는데 그때까지 사람이나 콘텐츠, 실무적인 준비사항을 어느정도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그렇게 공동 결정했다.

-- 사실상 선거용 정당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 후보 영입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고, 그 과정에서 한 분씩 알게 될 것이다. 영속할 수 있고, 정치구조를 생산적 경쟁구조로 바꾸는 게 저희 목표다. 선거용 정당으로 만든 게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

-- 지방선거 전 창당 이유는.

▲ (윤여준 의장) 앞으로 지방선거라는 전국 규모의 선거가 다가오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란 유권자인 국민의 심판이나 평가를 받는 중요한 계기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참여해 당당하게 새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창당을 결심했다.

-- 지방선거 출마 계획은.

▲ (윤여준 의장) 17개 광역단체에 후보자를 다 낼 생각이다. 가능하면 후보를 빨리 내야한다.

-- 지방선거 성공의 기준은.

▲ (윤여준 의장) 개인 사견으로는 광역단체장의 경우 두 군데만 당선된다면 성과라고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본다.

-- 서울시장 후보를 낼 생각인가.

▲ (윤여준 의장) 새정치를 구현하겠다는 목적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마당에 서울시장 후보를 안 낸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 지금도 좋은 서울시장 후보를 모셔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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