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사이버사 사령관 컴퓨터에서 靑 보고서류 나와”

김광진 “사이버사 사령관 컴퓨터에서 靑 보고서류 나와”

입력 2013-12-18 00:00
수정 2013-12-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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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민주당 의원. 사진 김광진 의원실 제공
김광진 민주당 의원. 사진 김광진 의원실 제공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18일 군 사이버 사령부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 “군이 옥도경 사이버사 사령관의 컴퓨터를 압수수색해 보니 청와대로 보고한 서류들이 나왔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일 수사결과 발표에 이런 내용들이 포함될지 여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사이버 사령관이 청와대로 보고하는 것은 흔하지 않다”면서 “만약 보고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휘선상을 통해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 장관이 (청와대의) 보고체계에 빠져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일탈행위가 있었던 것인지 파악이 될 것 같다”면서 “사이버사 사령관의 청와대 보고가 대통령으로의 (직접)보고인지 그렇지 않으면 비서관 등에게 하는 보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청와대 정부 부처 안에서 이 내용(대선 개입)을 알고는 있었다고 하는 부분은 인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보자의 신상에 대해선 “제보자를 밝힐 순 없다”면서 “조사 과정과 관련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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