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보험금, 5개업체 수령의사 추가 표시
정부는 9일 “개성공단 7차회담에서 재발방지 문제와 함께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관계를 어떻게 하면 발전적으로 정상화시키느냐, 상식과 규범에 맞게 발전시키느냐는 쪽에 초점을 두고 차분하고 묵직하게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7차회담에서 ‘오는 19일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문제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개성공단 운영은 정치·군사적 사안과 관계가 없는 것이다. 개성공단 운영 문제에 포커스를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북한의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 증축과 관련, “안보리 제재, 미북 대화, 6자회담 등이 모두 북한의 핵무기와 관련된 것으로 북한이 진정으로 핵을 포기하는 길로 나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경협보험금 지급과 관련, 지급 첫날인 8일 2개사가 55억원의 보험금을 수령한데 이어 추가로 5개사가 보험금 수령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전날 2개사가 55억원의 보험금을 신청한 데 이어 5개사가 수령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그 이전 단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 2개사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정부 파악에 의하면 대부분의 경협보험 신청 기업들은 당국간 대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상황을 봐가면서 하는게 좋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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