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NLL관련 주요발언’ 일지

문재인 ‘NLL관련 주요발언’ 일지

입력 2013-07-23 00:00
수정 2013-07-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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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3일 개인 성명에서 “새누리당은 NLL(북방한계선)을 선거에 이용하고 (NLL로) 국정원 선거개입을 가리는 등 충분히 활용했다”며 “NLL 논란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NLL 포기발언’ 논란이 불거진 이후 요동치는 ‘대화록 정국’ 속에서 트위터 글이나 개인성명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과 견해를 밝혀왔다.

다음은 지난달 20일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 국회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국정원이 보관해온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본을 전격열람하고 ‘NLL 포기 취지 발언’을 확인했다고 밝힌 이후 문 의원의 발언을 모은 것이다.

▲6.21 = “10·4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할 것을 제의합니다. 정상회담 대화록과 녹음테이프 등 녹취자료 뿐 아니라 NLL에 관한 준비회의 회의록 등 회담 전의 준비 자료와 회담 이후의 각종 보고자료까지 함께 공개한다면 진실이 선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긴급성명)

▲6.23 = “진실 규명을 위해 정상회담 대화록을 열람하려면 당연히 국가기록원에 있는 정본 또는 원본을 열람해야 합니다. 정상회담 대화록은 국가기록원에 이관된 것이 정본으로 국정원에 있는 것은 내용이 같아도 부본이나 사본일 뿐입니다. 국정원에 있는 것은 똑같은 내용인지 알 수 없으므로 결국은 국가기록원 것을 열람해서 검증해야 합니다.”(트위터)

▲6.24 = “국정원이 악의적으로 발췌, 공개한 내용에 의하더라도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다는 말은 없고, 오히려 NLL을 함부로 못 건드린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제 노 대통령을 친북좌파로 몰겠죠? 아무리 봐도 (김정일에게) 보고드리겠다는 말은 없죠? 어떻게 왜곡되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트위터, 국정원이 정상회담 회의록 전문을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배포한 것과 관련)

▲6.25 = “서해 평화협력지대 방안은 NLL도 지키고 평화와 경제도 얻자는 구상입니다. 개성공단 한다고 해서 휴전선 없어지지 않습니다. NLL 위에 평화협력지대나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서해 상에 개성공단 같은 것을 만들어 NLL도 지키고 평화와 경제도 얻자는 노 대통령의 구상, 훌륭하지 않나요. 6·25 전쟁 63주년, NLL을 수많은 젊은이의 피와 죽음으로 지켜온 역사를 우리가 끝내야 하지 않을까요.”(트위터, 새누리당이 ‘서해 평화협력지대 방안’을 ‘NLL 포기발언’이라고 공격한 데 대해)

▲6.26 = “기록 열람 결과 NLL 재획정 문제와 공동어로구역에 관한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입장이 북한과 같은 것이었다고 드러나면 정치를 그만두는 것으로 책임을 지겠습니다. NLL 포기논란을 둘러싼 혼란과 국론 분열을 끝냅시다. 반대로 저의 주장과 같은 것으로 확인되면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성명서)

▲7.8 = “NLL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NLL을 포기했다고 주장하는 새누리당입니다.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NLL 수호 의지가 확실했습니다. 지금 민주당도 같습니다.”(트위터)

▲7.11 = “김장수 실장님, 김관진 장관님, 윤병세 장관님, 진실을 말해주십시오. NLL 논란의 진실을 너무 잘 아는 이들이 이런 상황에 이르도록 침묵을 지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NLL 논란과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참으로 바보 같은 일이자 북한에 카드를 쥐여 주는 심각한 이적행위인데도 국정원은 대선 개입과 대화록 불법 유출을 가리느라 도낏자루 썩는 줄 모릅니다.”(블로그)

▲7.23 = “국민의 바람대로 NLL 논란, 더는 질질 끌지 말고 끝냅시다. 대화록이 없다고 하는 상황의 규명은 여야가 별도로 논의하면 될 일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미 NLL을 충분히 활용했습니다. 선거에 이용했고 국정원 대선 개입을 가렸습니다. 그 정도 했으면 NLL 논란을 끝내야 하지 않을까요.”(성명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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