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진주의료원 해산에 당혹…당론 못정해

與, 진주의료원 해산에 당혹…당론 못정해

입력 2013-06-11 00:00
수정 2013-06-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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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조사에 홍준표 증인 채택 가능성

새누리당은 11일 진주의료원 해산안이 중앙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남 도의회를 마침내 통과하자 당혹감을 보였다.

여야가 6월 임시국회에서 ‘공공의료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진앙’인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가 극단으로 치달으면 뜻하지 않게 여야 관계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하고, 실시계획서를 13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었다”면서 “경남도와 경남도의회가 소위 날치기 형태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례안 처리를 미뤄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지만 해산을 막지는 못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홍준표 경남지사의 ‘독단적’ 도정 행위에 불만 기류가 팽배하다.

한 핵심 당직자는 기자들과 만나 홍 지사의 국정조사 출석요구 가능성에 대해 사견을 전제로 “시간을 충분히 두고 정답을 찾으려 했는데 이렇게 처리해 당에서도 유감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런(출석 요구)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내다봤다.

당 지도부는 여전히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 대한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

당내에 폐업에 대한 찬반론, 강온론이 복잡하게 뒤얽혀 있기 때문이다.

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물론 경남 지역 의원조차 공공의료 전반의 부실 대책 마련 전까지 폐업은 막아야 한다는 의견과, 만성적자와 강성노조 등에 따른 경영 악화 해소를 위해서는 폐업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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