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中 北특사단에 리영길 군 작전국장 등 軍인사 포함

訪中 北특사단에 리영길 군 작전국장 등 軍인사 포함

입력 2013-05-22 00:00
수정 2013-05-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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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2일 파견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중 특사단에 리영길 총참모부 작전국장과 김수길 중장(우리의 소장) 등 군부 인사가 포함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가 특별기편으로 방중했다며 “리영길 군 상장(우리의 중장), 김성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형준 외무성 부상, 김수길 군 중장과 관계 일꾼들이 같이 출발했다”고 전했다.

리영길은 작년까지 5군단장을 지내다가 올해부터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맡았으며 지난 3월 김 제1위원장이 긴급 소집한 전략로켓군 화력타격 임무에 관한 작전회의에도 참석했다.

김수길 중장은 보직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올해 2월 김 제1위원장이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특사단에 군 인사들이 많이 포함됨에 따라 이번 방중 기간 동북아시아 및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특사단에 포함된 김성남 당 국제부 부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어 전담 통역사를 지냈으며, 김형준 부상은 시리아 대사를 지내며 중동 지역 인력송출을 크게 늘려 외화벌이에 톡톡히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항에는 김격식 군 총참모장, 김영일 당 비서, 손철주 군 총정치국 부국장, 리영철 당 부부장, 박길연 외무성 부상과 류훙차이(劉洪才) 북한주재 중국대사 등 북한 고위인사들이 대거 나와 환송하는 모습을 보여 최 총정치국장의 정치적 위상을 과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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