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체제를 선택한 민주당의 5·4 전당대회 결과가 6일 막이 오른 원내대표 경선레이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3선의 김동철 우윤근 전병헌(가나다순) 의원은 친노(친노무현)·구주류와 호남인사의 퇴조로 요약된 이번 전당대회 당심(黨心)을 놓고 유불리를 계산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후보들은 전대 결과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설득하는 논리로 삼고 있다.
당내 ‘쇄신모임’에서 활동해온 김동철 의원은 당의 세력교체가 이뤄진 점에 고무돼 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봐서 김한길 대표가 당선되길 원했다”면서 “의원들에게 당의 변화를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파색이 엷지만 범주류로 분류되는 우윤근 의원은 지도부에서 배제된 구주류의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 의원은 “전대 결과로는 (원내대표 경선의) 유불리를 쉽게 점칠 수 없다”면서 “원만한 협상력을 갖추면서도 투쟁력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호남 출신인 김동철(광주 광산갑) 우윤근(전남 광양 구례) 의원은 이번 지도부 경선에서 호남인사가 배제된 데 대해 ‘호남 원내대표론’이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이, 독자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만큼 원내대표만이라도 호남 인사에게 맡겨 민심을 다독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두 의원은 조만간 만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단일화가 안될 경우 각각 경선엔 참여하되, 결선투표에서는 소수 득표자가 다수 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의견을 모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수도권 출신인 전병헌 의원은 전대에서 당원들이 지역보다 인물위주로 투표했다며 원내사령탑을 뽑는 경선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을 총괄하는 책임자이므로 이 자리는 안배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능력과 자질을 강조하면서 선명한 야당론으로 승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3선의 김동철 우윤근 전병헌(가나다순) 의원은 친노(친노무현)·구주류와 호남인사의 퇴조로 요약된 이번 전당대회 당심(黨心)을 놓고 유불리를 계산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후보들은 전대 결과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설득하는 논리로 삼고 있다.
당내 ‘쇄신모임’에서 활동해온 김동철 의원은 당의 세력교체가 이뤄진 점에 고무돼 있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봐서 김한길 대표가 당선되길 원했다”면서 “의원들에게 당의 변화를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파색이 엷지만 범주류로 분류되는 우윤근 의원은 지도부에서 배제된 구주류의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 의원은 “전대 결과로는 (원내대표 경선의) 유불리를 쉽게 점칠 수 없다”면서 “원만한 협상력을 갖추면서도 투쟁력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호남 출신인 김동철(광주 광산갑) 우윤근(전남 광양 구례) 의원은 이번 지도부 경선에서 호남인사가 배제된 데 대해 ‘호남 원내대표론’이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이, 독자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만큼 원내대표만이라도 호남 인사에게 맡겨 민심을 다독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배경 속에서 두 의원은 조만간 만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단일화가 안될 경우 각각 경선엔 참여하되, 결선투표에서는 소수 득표자가 다수 득표자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의견을 모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수도권 출신인 전병헌 의원은 전대에서 당원들이 지역보다 인물위주로 투표했다며 원내사령탑을 뽑는 경선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을 총괄하는 책임자이므로 이 자리는 안배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능력과 자질을 강조하면서 선명한 야당론으로 승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