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은 23일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에 반발해 한반도 비핵화 포기를 선언하고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일단 공식 언급을 자제했다.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교나 안보 문제는 창구를 단일화해서 공식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며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하면 안되니 정부 측 반응을 보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외교ㆍ안보팀과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논의가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한 핵심 관계자도 “신중해야 하는 문제”라면서 인수위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관련한 대응으로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북한의 기관 6곳, 개인 4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북한 외무성은 곧바로 반발 성명을 냈다.
북한은 성명에서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되기 전에는 조선반도 비핵화도 불가능하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며 비핵화 포기 및 관련 논의 종결을 선언한 데 이어 “핵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확대강화하는 임의의 물리적 대응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한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교나 안보 문제는 창구를 단일화해서 공식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며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하면 안되니 정부 측 반응을 보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외교ㆍ안보팀과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논의가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한 핵심 관계자도 “신중해야 하는 문제”라면서 인수위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와 관련한 대응으로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북한의 기관 6곳, 개인 4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으며, 북한 외무성은 곧바로 반발 성명을 냈다.
북한은 성명에서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되기 전에는 조선반도 비핵화도 불가능하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며 비핵화 포기 및 관련 논의 종결을 선언한 데 이어 “핵억제력을 포함한 자위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확대강화하는 임의의 물리적 대응조치들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